
오늘은 우리 식탁에 늘 오르는 계란에 대한 모든 것을 알려드릴게요! 좋은 계란 고르는 방법부터 신선하게 보관하는 꿀팁, 완벽하게 삶는 노하우, 그리고 미처 몰랐던 계란에 대한 재미있는 이야기까지 모두 풀어보겠습니다.
계란 고르는 법
마트에 가면 정말 다양한 계란들이 있죠? 특히 동물복지 계란이나 유정란은 가격이 좀 더 나가지만, 왠지 더 좋다고 생각해서 많이들 사시는 것 같아요.
동물복지란은 닭들이 스트레스 없이 건강하게 낳은 계란이라는 뜻인데요. 그런데 문제가 있어요! 닭장에 문만 열려 있어도 ‘동물복지’ 마크를 붙여주는 경우가 있어서 문제가 된 적이 있다고 해요.

원래는 닭을 잘 보살피는지, 스트레스는 없는지, 안전한 환경인지 등 여러 기준이 있지만, 판매자가 닭장 내부를 보여주지 않으면 제대로 지키는지 확인할 수가 없대요. 그래서 좁은 닭장에서 키우면서도 버젓이 동물복지 마크를 붙여 비싸게 파는 곳들이 많아졌다고 합니다.
그러니 이제 동물복지 마크만 보지 마시고, 계란 껍데기에 찍힌 산란일자를 꼭 확인하세요!
🥚산란일자 확인하기
지금은 모든 계란 껍데기에 10자리 코드가 찍혀 나오는데요. 앞 4자리는 닭이 알을 낳은 날짜, 그다음 5자리는 농장 고유 번호, 마지막 1자리는 닭이 자란 환경을 나타내는 번호예요.

여기서 중요한 건 사육 환경 번호인데요, 이 번호가 낮을수록 닭들이 더 자유롭고 자연 환경에서 자랐다는 의미예요. 특히 끝자리가 1번이나 2번인 계란은 동물복지 인증을 받은 것은 물론이고, 닭장이 아닌 넓은 공간에서 자란 닭이 낳은 알이라 더 깨끗하고 신선하다고 볼 수 있답니다.
그러니까 계란을 고르실 때 껍데기에 적힌 산란일자와 사육 환경 번호를 꼭 확인해서 신선한 계란으로 선택하세요!

실온계란, 냉장계란 어떻게 다른걸까?
우리나라는 계란을 씻었는지 안 씻었는지에 따라 보관하고 판매하는 온도가 다르다고 해요. 계란 껍데기에는 닭똥 같은 더러운 것들이나 여러 세균이 묻어 있을 수 있어서, 약품으로 깨끗하게 씻은 ‘세척란’과 씻지 않은 ‘비세척란’으로 나눠서 팔고 있는 거죠.
먼지나 솔로 간단히 닦은 비세척란은 보통 실온에서 팔 수 있지만, 물로 씻은 세척란은 우리가 살 때까지 꼭 10도 이하의 차가운 상태로 팔아야 해요.
세척란이 깨끗해서 더 좋을 것 같지만, 씻는 과정에서 껍데기에 있는 자연 보호막까지 같이 없어져서 신선도가 떨어지거나 더 빨리 상할 수 있다는 아쉬운 점이 있어요.
또, 실온에서 파는 비세척란은 신선도는 오래가지만 껍데기에 이물질이나 살모넬라균이 남아 있을 수 있어서 만졌다면 꼭 손을 깨끗하게 씻어야 하는 불편함도 있죠.
하지만 요즘은 모든 계란들이 꼼꼼하게 관리되어서 나오기 때문에, 세척란이든 비세척란이든 안심하고 원하는 걸로 골라서 사시면 된다고 합니다!
유정란 vs 무정란
계란을 사려고 하면 종류 중 무정란과 유정란으로 또 구분을 하게 되는데 유정란이 더 몸에 좋다고 생각해서 비싸도 많이들 사는 경우가 많습니다.
간단히 말하면 무정란은 수탉과 교미가 없거나 교미를 했어도 수정이 안된 병아리가 될 수 없는 알이고, 유정란은 수탉과 암탉이 교미를 해서 수정이 된 상태로 품으면 병아리가 될 수 있는 수정된 알이에요.

예전에는 유정란으로 인정받으려면 수정된 비율이 85% 꽤 높아야 했는데요. 지금은 농림수산식품부에 따르면 유정란이랑 무정란이 우리가 먹는 용도로는 별 차이가 없어서, 굳이 구별하는 기준이 없어졌다고 해요.
구분 | 무정란 | 유정란 |
에너지 (kcal) | 139 | 156 |
수분 (g) | 76,0 | 71.2 |
단백질 (g) | 11.4 | 10.9 |
지질 (g) | 8.3 | 8.4 |
탄수화물 (g) | 3.3 | 8.1 |
무정란과 유정란 영양 성분
농촌진흥청에서도 유정란과 무정란은 영양 성분에서 거의 똑같다고 밝혔어요. 다만 자유롭게 돌아다니는 닭이 낳았다는 이미지가 있어서 더 안전한 식품이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아지면서 유정란을 찾는 사람이 늘고 가격도 올라간 것 같다고 해요. 그러니까 이제 유정란인지 무정란인지 너무 신경 쓰지 않고 사셔도 괜찮습니다.
계란 보관하는 방법
혹시 아직도 계란을 냉장고 문 쪽에 넣어두시나요? 이제부터는 꼭 냉장고 안쪽에 보관해 주세요. 한국환경보건학회에서 연구한 결과에 따르면, 실온에 가까운 곳에 오래 둘수록 계란 무게가 빨리 줄어들고 품질과 영양도 떨어진다고 해요.
냉장고 문 쪽은 문을 열고 닫을 때마다 충격이 가해지고 온도 변화도 심해서 계란이 신선하게 유지되기 어려워요. 그리고 계란 밑부분에 있는 작은 공기 주머니로 숨을 쉬고 습도를 조절하기 때문에, 둥근 부분이 위로 가게 세워서 냉장고 안쪽에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 계란 껍데기에는 아주 작은 구멍들이 있어서 냄새를 잘 흡수하니까, 냄새가 강한 음식과는 멀리 떨어진 곳에 보관해 주세요.
🥚계란에 닭똥 같은 이물질이 뭍어 있을때는
계란 껍데기에 닭똥이나 깃털 같은 게 묻어 있으면 씻어야 할지 고민되시죠?
계란을 씻으면 껍데기 겉면의 보호막이 손상돼서 세균이 들어갈 수도 있대요. 그래서 겉에 뭐가 묻어 있어도 드시기 직전에만 살짝 씻어서 요리하는 게 더 좋다고 합니다.
계란 깨지지 않게 삶는 법
혹시 저처럼 끓는 물에 계란 넣으면 자꾸 깨지는 분 계신가요? 냉장고에서 바로 꺼낸 차가운 계란을 뜨거운 물에 넣으면 갑자기 온도가 변해서 잘 깨질 수 있대요. 그러니까 계란 삶기 전에 잠깐 실온에 뒀다가 넣어주시는 거 잊지 마세요!
계란 반숙, 완숙 삶는 법
- 팔팔 끓는 물에 계란을 넣고 딱 6분만 삶으면 노른자가 주르륵 흘러나올 정도로 아주 살짝 익어요. 노른자가 엄청 부드럽고 촉촉한 계란을 좋아하는 분들에게 딱 좋을 거예요.
- 8분 동안 삶으면 노른자 겉은 완전히 익고 속은 아주 살짝 덜 익어서 퍽퍽하지 않고 딱 알맞게 촉촉한 반숙 계란이 되죠.
- 10분 동안 삶으면 노른자가 완전히 다 익어서 퍽퍽한 완숙 계란이 됩니다.
계란 효능 부작용 8가지 정리
계란에 대해서 내용을 정리하면서 효능과 부작용은 어떨지 궁금하실 것 같아 유튜브에 계란의 8가지 효능과 부작용에 대해서 쉽게 이해할 수 있게 정리된 영상이 있어서 가지고 왔습니다.
아래 영상을 보시면 계란 효능과 부작용에 대해서도 쉽게 알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