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DC 뭔가요?
앞으로 현금과 체크, 신용카드가 모두 없어지고 여러분들이 가지고 있는 통장 계좌까지 사라지는 날이 조만간 다가올지도 모르겠습니다.
바로 우리나라에서 화폐를 바꿀 준비를 마쳤는데요. 그러니까 한국은행에서 조만간 “디지털 화폐”를 발행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요새는 은행이랑 ATM 기기가 점점 줄고 있다는 이야기 한번 쯤 들어보고 실제로 체감하고 있을 겁닌다. 이유는 모바일이나 인터넷 뱅킹으로 현금 거래를 하는 분들이 늘면서 찾는 사람이 없으니까 유지 비용 때문에 폐점하는 곳이 늘고 있는데요.
이런 상황에서 바로 CBDC가 도입됩니다. 먼저 CBDC가 뭐냐면 Central Bank Digital Currency라고 중앙은행에서 발행하고 관리하는 디지털 화폐라고 보시면 됩니다.
디지털 화폐는 현금과 같은 동일한 역할을 하게 되는데 쉽게 말해서 우리가 물건을 살 때 현금이나 카드로 결제하는 것처럼 중앙은행에서 발행한 디지털 화폐로 결제할 수 있는 암호화폐라고 보시면 됩니다.
CBDC 도입은?
CBDC 도입은 갑자기 결정된 내용은 아닙니다. 작년부터 여러 테스트를 거쳐 준비하다가 이제 본격적으로 KB국민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등 총 7개의 은행을 통해서 디지털 화폐를 발행하고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내용이 발표됐어요.
그래서 빠르면 다음 달부터 일반 국민들을 상대로 테스트를 실시할 예정인데요. 그럼 여기서 거래는 어떻게 하냐 궁금하실 수 있습니다.
먼저 중앙은행에서 주민등록번호에 연동되는 전자지갑을 개설을 합니다. 그래서 이 디지털 화폐는 예금 토큰이라는 이름으로 현금과 1대1로 교환이 가능한데요. 그리고 현금과 동일한 디지털 화폐를 발행받고 그걸 가지고 입금이나 송금 또는 결제를 하면 됩니다.
쉽게 말해서 현재 삼성페이나 카카오페이를 사용하는 것처럼 휴대폰으로 모든 결제를 다 하는 거라고 보면 됩니다.
근데 지금은 자세한 결제 방법에 대한 내용은 없는데 이미 시행하고 있는 외국의 경우는 인터넷 연결 없이 휴대폰끼리 부 부딪히기만 하면 결제되는 방법으로도 활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실제로 이미 중국에서는 이걸 하고 있는데 중국 공무원들의 월급도 디지털 화폐로 지급하고 있고 우리나라에서도 이미 준비 단계를 다 마친 상태라고 합니다.
문제점? 해결해 나가야 하는 것들
사실 이렇게 보면 평소 삼성 카카오페이 등을 자주 쓰는 분들은 크게 괴리감은 없을 텐데 문제는 현금을 자주 사용하는 분들이나 어르신들의 경우는 불편할 수가 있죠.
또 내 모든 개인 정보가 휴대폰에 있는데 만약 잃어버리기라도 하면 정말 걱정이 되실 어 근데 이 부분에 대해서 언급된 게 있습니다.
지역화폐라든지 또는 정부에서 지원받는 기초연금이나 종이 상품권으로 지급받는 분들의 경우 앞으로 모두 디지털 화폐로 취급하기 때문에 디지털 소외계층에 대한 문제점이 생길 수도 있다고 합니다.
과연 안전할까?
가장 중요한 것은 안전성인데 안전성에 대해서도 간략하게 정리해 봤습니다. 먼저 디지털 화폐의 장점으로는 일단 은행이 지금과는 전혀 다른 체제로 바뀌게 되는데 통장 계좌, 카드, 모바일 결제 서비스 자체가 없어지기 때문에 공과금이나 세금 등 하나의 전자지갑만 가지고 사용하는 편리성이 장점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장점 중 하나라고 내세운 것 중에 이 디지털 화폐가 블록체인 기술을 쓰기 때문에 거래 내역이 모두 남아서 보이스피싱 범죄나 여러 금융 범죄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하는데요.
근데 이거는 좀 말이 나올 수 있을 것 같은데 이걸 반대로 말하면 국가가 모든 개인의 거래 내역을 확인할 수 있다고 볼 수 있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서 “통제 사회가 시작된다” , “사생활 침해된다” 지금 말들이 좀 많습니다.
아무래도 요새는 현금 거래가 줄고 온라인 결제가 급증하면서 현금 없는 사회가 가속화되고 있다고 하는데요.
사실 동네에 은행 점포가 하나둘씩 없어지는 건 알고 있었는데 최근에는 현금 없는 매장들과 심지어 현금 없는 시내버스까지 등장하면서 현금을 주로 사용하는 분들의 걱정이 늘고 있습니다.
물론 지금 당장 현금이 모두 사라지는 건 아니지만 결국 언젠가는 지폐와 동전이 뭔지 모르는 아이들이 태어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