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 발전소 건설이 다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우리만의 독자적인 원전 건설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고 합니다.
수출은 물론 국내에도 새로운 원전이 건설될 계획이라고 합니다. 이 새로운 원전은 우리가 알고 있는 원자력 발전소와는 조금 다른 ‘소형 원전’이라고 합니다.
소형원전이 무엇인지 또 우리가 알고 있던 일반 원전과 어떻게 다른지에 대해서 정리해 보았습니다.
소형원전 SMR 이란?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원전 규모를 대형, 중형, 소형으로 나눕니다. 소형 원전은 대형 원전에 비해 작은 모듈형(Small Modular Reactor)으로 제작되는 원전이라고 해서 ‘소형 모듈 원전’ 또는 영어의 약자인 SMR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SMR 장점
기존 원전은 원자로, 증기발생기, 가압기 등 주요 기기를 별도로 분리 배치해서 크기가 크지만 SMR은 그 모든 기기를 하나의 용기에 압축된 형태로 작게 만들 수 있습니다.
원자로를 작게 만들면 출력 자체가 줄어들기 때문에 대형 원자로보다 안전하다는 장점이 있고, 일본 후쿠시마 사고 이후 더욱 안전한 원자력 에너지원을 위해서 주목을 받게 된 것이 SMR 입니다.
소형 원전은 크기가 작아서 일반 원전 처럼 넓은 건설부지가 필요없고, 다양한 지역 및 발전 목적에 따라 유연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경제성 확보를 위해서 공장 대량샌산과 현장 조립으로 만드는 제작 비용이 적게 든다고 합니다. 제작 기간도 짧아서 대형 원전이 보통 5년 이상이 걸리는데 그 기간의 절반 정도인 2년 이내에 완성할 수 있습니다.
제작 기간 : 대형원전 5년 이상 – SMR 2년 이내
일반 *원자로와 비교해 소형모듈원자로는 더 적은 양의 연료를 사용하며 더 적은 양의 방사성 폐기물을 생성합니다. 소형이기 때문에 전기가 차단되는 비상 상황에서도 냉각수 순환이 이루어져 원전이 안전한 상태로 유지될 수 있다고 합니다.
*원자로 : 원자핵 분열 연쇄 반응의 진행 속도를 인위적으로 제어하여 원자력을 서서히 끌어내는 장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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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소형이기 때문에 대형 원전의 최대 장점이라고 할 수 있는 가성비를 기대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소형 원자로는 제작 비용을 줄이기 위해 핵심 설비를 공장에서 미리 조립한 뒤 현장에 바로 설치를 합니다.
이러한 방식을 ‘모듈화’라고 하며 모듈화가 가능해지면 설계가 단순해지기 때문에 비용 측면에서 크게 절감이 된다고 합니다.
해결되어야 할 문제
각각의 모듈화된 원자로를 여러 개 병렬로 배치하면 발전 규모를 높여 경제성도 높일 수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소형 원전은 아직 사용화되지 않았기 때문에 반대 의견도 만만치 않습니다.
소형원전을 병렬로 배치하면 결국 대형 원전과 마찬가지로 위험이 커질 수 있고 전국 곳곳에 설치된다면 사용된 핵폐기물도 전국에 흩어져 문제가 생길 거라는 의견입니다.
우선은 아직 해결되지 않은 기존 원전의 핵폐기물 처리 문제도 해결되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사용에 편리하지만 관리와 핵폐기물 처리에 신경을 많이 써야하는 원자력 발전. 이런 문제들이 잘 해결되어 우리의 삶의 질을 올려주는데 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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