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9재 란?
49재(齋 재계할 재)는 사람이 죽은 뒤 49일때에 치르는 불교식 의례입니다. 죽은 사람의 명복을 빌며 영혼이 좋은 곳으로 가도록 기도하는 의식입니다.
유래
중국에서 생겨난 의식으로 유교적인 조상숭배 사상과 불교의 윤회사상이 시대를 거치면서 합쳐진 것이라고 여겨집니다. 49재는 전통 민족의식으로 자리잡아 생명존중과 조상 공경의 의식으로 계승되어 왔던 것입니다.
49재는 사람이 죽은 날로부터 7일째마다 7번의 재를 올려서 칠칠재(七七齋)라고도 부르며 이 이간에 죽은 이가 생전의 업에 따라 다음 세상에서의 생이 결정된다고 믿었습니다.
49재를 중요시 하는 이유
49재를 중요시 여기는 까닭은 바로 이날이 염라대왕의 최종 심판 날로 [직옥행 vs 극락행]이 결정되는 날이기 때문입니다. 매 7일째 심판날마다 망자를 대신해 제를 올리고 정성을 다해 좋은 곳으로 가시기를 기원했던 것입니다.
현재는 7일마다 올리는 재는 생략하더라도 49재 만큼은 지내는 가정이 아직도 많이 남아있습니다. 49재는 오랜 세월을 불교와 유교문화가 공존하면서 불교와 유교의 제사가 혼재하여 현재 49제(祭 제사 제)로 보고 있습니다.
정확한 표기
정확한 표기는 49제가 아닌 49재 입니다. ’49제’ 라고 얘기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49재가 맞는 것입니다.
그래서 일반인도 49일째 되는 날에 제를 올리고 추모하는 것을 종교적 의미와 관계없이 조상 대대로 그냥 이어직 있는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49재 해야 하나?
우리나라 전통 풍습에는 불교와 유교가 복합된 가문의 *가례가 많이 있듯이 49재는 돌아가신 분을 위하여 자손이나 후손이 정성을 드리는 방법과 절차의 하나로 보면 됩니다.
결론적으로 하고 싶으면 하고 안 하고 싶으면 안 해도 예법에 어긋나지 않는다고 합니다.
*가례 : 가정의 관혼상제(冠婚喪祭)에 대한 예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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