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운설명 : 피클볼 (Pickleball) 뭔가요? - 주목 받는 새로운 스포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주인 빌게이츠가 본인 유튜브 채널에서 어릴 적부터 즐겨왔던 한 스포츠에 대해 소개했습니다. 탁구채랑 비슷한 패드를 가지고 테니스와 비슷하게 경기를 진행하고 배드민턴과 같은 크기의 코트에서 진행되는 뉴스포츠인 피클볼입니다.

뉴스포츠란?

뉴스포츠는 대중적인 기존 스포츠 종목을 결합하거나 변형해 사람들이 쉽게 경기를 즐길 수 있도록 만들 새로운 스포츠 말합니다.

뉴스포츠는 만들어진 지 얼마 되지 않아 축구, 농구, 야구, 배구 등 기존 스포츠에 비해 인지도가 낮고 규모가 작지만 기존 스포츠를 뼈대로 삼는 만큼 처음 접해도 눈에 익숙하고 쉽게 배울 수 있어 전 연령층이 즐기는 생활체육으로 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피클볼(Pickleball) 은?

현재 미국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스포츠가 바로 피클볼입니다. 간단하게 피클볼 경기 방식을 설명하자면 피클볼 코트는 테니스 코트의 약 4분의 1 크기로 베드민턴 코트와 같은 너비 6.1m, 길이 13.4m에 테니스 네트보다 약간 낮은 86cm 네트를 세워놓고 탁구체보다 큰 패들로 탁구공보다 무겁고 큰 구멍 뚫린 빈 플라스틱 공을 주고받는 스포츠입니다.

피클볼 코트 – 테스트 코트의 약 1/4의 크기 | 네트 높이는 86cm

피클볼의 라켓을 ‘패들’이라고 부릅니다

피클볼은 테니스처럼 코트의 공이 두 번 바운드되기 전에(공기 바닥에 닿기 전에) 상대편 코트로 공을 넘겨야 하며 서브의 경우 언더 핸드 서브만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가장 큰 특징으로 네트 양측 바로 아래에 발리 금지 구역이 있다는 건데 일명 ‘Kichen’이라고 불리는 발리 금지 구역은 말 그대로 발리(Volley)가 금지된 곳 선수들은 이곳에서 공이 바운드 되기 전까지는 공을 쳐서도 밟아서도 안 됩니다.

피클볼은 서브 하는 쪽에서만 득점을 올릴 수 있는 사이드아웃 득점 방식을 취하고 있으며, 피클볼 공의 속도는 테니스공의 1/3 정도입니다.

피크바르는 유명 인사, 유명 연예인, 전직 테니스 선수 등이 즐기는 스포츠로 사람들에게 알려지기 시작하면서 유명해지기 시작했고, NBB 슈퍼스타이자 스포츠 구단 투자 전문가인 르브론 제임스를 비롯해 메스트 외질, 수영황제 마이클 펠프스, 나오미 오사카 등 유명 운동 선수들이 피크볼 팀에 투자하며 더욱 유명해졌습니다. 미식 축구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 톰 브래디의 경우에는 아예 피클볼 팀을 인수하기도 했습니다.

피클볼 선수협회(APP)는 미국에서 피클볼를 정기적으로 즐기는 피클러(Pickler)가 2017년만 하더라도 310만 명이었지만 2021년 480만 명으로 늘어났고, 2023년 기준 미국 성인 인구의 14%인 3,650만 명이 12개월 동안 적어도 한 번 이상 피클볼을 플레이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미국에서는 피클러의 수가 급증하자 투어 대회를 개최하고 프로리그를 만드는 등 한마디로 트렌드로 떠오른 스포츠라고 할 수 있는데 이렇게 피클볼을 즐기는 인구가 워낙 갑자기 증가하다 보니 피클볼을 즐길 수 있는 장소가 부족해 테니스 코트를 없애고 그 자리에 피클볼 코트가 들어서는 일이 생기고 있습니다.